한국證, 국내주식+금·ETF로 분산투자 [3분기 추천상품 / 증권]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 투자자 타깃, 분할매수신탁 설정
박상희 기자공개 2016-07-15 09:45:0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주식과 금을 분할매수하는 ETF분할매수신탁을 3분기 추천상품으로 내세웠다. 브렉시트에 따른 변동성을 투자기회로 활용해 상대적으로 펀더멘탈이 양호한 한국 주식과 안전자산인 금에 분산투자하자는 취지다.12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추천상품에는 국내 상장된 KOSPI200 ETF 또는 골드 ETF 등을 편입하는 ETF분할매수신탁이 추가됐다.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추가한 상품이다.
이 신탁은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나 업종에 대한 일반적 전망만으로 쉽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가격 및 시간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중 및 추가 매수가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투자자 성향에 맞춰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맞춤형 운용이 가능하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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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설정한 초기편입 비중 만큼 매수에 들어가면 이후 최초매수가격 대비 추가매수 간격이 나올 때마다 추가 매수 비율만큼 분할매수하고, 매월 1회 15일마다 최초매수가 대비 하락 시 추가 매수에 들어가는 식이다. 매도 역시 고객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에 도달 할 때 자동으로 가능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 신탁은 코스피 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ETF 6개와 중국과 일본 등 해외 ETF 9개를 비롯해, 원유, 농산물, 금속, 달러 등 여러 상품과 통화 ETF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이 중에서 한국증권이 추천하는 조합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중 하나와 금 ETF인 'KODEX골드선물(H)'에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브렉시트 이후 고객 성향이 안정 추구 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국내주식과 금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분할매수신탁은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해외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줄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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