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인베스트, 350억 규모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 IBK캐피탈과 공동 운용…내년 하반기 투자금 전액 소진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6-08-03 10:50:0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35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2014년 이후 두번째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이다. 세컨더리펀드는 기존 펀드가 보유한 구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다.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는 최근 'IBKC-메디치 세컨더리 투자조합(약정총액 :350억 원)'결성을 완료했다. IBK캐피탈과 메디치인베스트가 공동운용사(Co-GP)를 맡았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메디치 1호 투자조합'과 '메디치 2015-2 투자조합'의 대펀을 맡고 있는 조성권 부장이다. 기준수익율은 7%로 설정됐으며, 투자기간은 2년이다. 조합 만기는 2021년 7월19일까지다.
IBK캐피탈 등이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또 메디치인베스트는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한국모태펀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KVF결성목적으로 5억 원을 출자받은 바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는 빠른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펀드 결성 작업과 투자처 물색을 동시에 진행하는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IBKC-메디치 세컨더리 투자조합 역시 기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빠른 투자와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조합도 결성 과정에서 여러 투자처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 결성과 동시에 몇몇 업체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은 메디치인베스트의 두번째 도전이다. 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타난 만큼, 2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는 2014년 결성한 '메디치 2014-1 세컨더리 투자조합(270억 원)'의 경우 청산 작업을 진행중이다. 결성된 지 약 1년 만에 약정총액 전액을 소진했다. 베셀, 강스템바이오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펀드의 전체 내부수익율(IRR)은 기준 수익율인 7%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메디치인베스트 관계자는 "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까지는 투자금을 모두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빠르게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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