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인베스트, 제주반도체 120억 CB 인수 제주반도체, 中 투자기관 차입금 상환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6-08-08 08:16:4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5일 10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제주반도체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제주반도체는 이앤인베스트에서 유치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12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투자자는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5호'로 신기술금융사업회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펀드다.
CB는 4년 만기로 쿠폰금리 0%, 만기이자율 3%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4910원이다. 이앤인베스트는 CB 대금을 오는 10일 납입할 예정이다.
이앤인베스트는 이번 거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인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5호를 설립했다. 총 145억 원규모로 만든 펀드로 제주반도체의 CB와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제주반도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 후 부채비율도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말 연결기준 제주반도체의 부채비율은 115.8%다.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윙챔프인베스트먼트(WING CHAMP INVESTMENTS LIMITED)에서 돈을 빌렸다. 이자율은 6%로 일반 금융권에서 조달한 차입금 이자율(1.77%~3.52%) 보다 2배 정도 높다. 규모는 115억 3500만 원(한화 기준) 정도다.
윙챔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중국 투자기관이다. 하지만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 이후 윙챔프인베스트먼트는 제주반도체에 차입 방식의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반도체는 윙챔프인베스트먼트에 차입금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앤인베스트 관계자는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용 반도체를 제조·생산하는 회사다.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 등에 장착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휴대전화 생산기업 등에 납품한다. 2014회계연도까지 IT 시장 불황 여파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7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외환차손 등으로 6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도 흑자다. 매출액 146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순이익 7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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