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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신임 은행장 선정 임박" 은행장 선정 프로세스 거의 다 마련…출범 후 빠른 시일내 증자도 필요

한희연 기자공개 2016-08-25 08:38:26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장이 조만간 탄생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을 준비하는 K뱅크는 실질적 은행 설립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으며, 은행장과 관련해서도 이미 프로세스가 거의 다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24일 간담회를 통해 "은행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있고 거의 다 진행된 단계"라며 "주요주주들이 추천을 한 인물 중에 선별하기로 돼 있고 이는 주주간 계약 이슈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신임 은행장이 선정될 것"이라며 "특정 주주가 지명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K뱅크는 지난해 11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데 이어 연말 영업개시를 목표로 최종 은행 설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통합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두 차례 통합 테스트 결과에 따라 9월 말 본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K뱅크는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통상적으로 인가 심사에 한달여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10월 말에는 심사가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한국은행의 BOK-wire 등 각종 전산망과 연결하는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단 영업 개시 처음부터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내놓기 보다는 시간 경과는 고객 수 축적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 연말 사업 개시 단계에서는 수신과 여신, 결제, 송금 등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구비 은행을 개점해 고객 기반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여기에는 심플뱅킹, 디지털 이자예금, 중금리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간편송금 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 고객기반이 어느 정도 쌓이고 나면 '수익 안정화'를 추구하는 2단계에 돌입, 자산관리 부문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최근 현대증권 대신 주주로 합류한 NH투자증권은 이 단계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 방카슈랑스나 펀드판매,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후 수익 안정화 목표가 이뤄지면, 3단계로 들어가 신규사업 발굴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K뱅크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한 차례 증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본비율 등을 맞춰가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자본 여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뱅크는 지난 1월 자본금 160억 원으로 시작해 3월 중 25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안 대표는 "은행 영업개시 이전에는 설립 자본금으로 운영이 가능하지만 영업개시 이후에는 영업 확대와 BIS 비율 준수 등의 필요성으로 빠른 시일 내에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며 "주주들의 지원 여력 등을 고려하면 조속한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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