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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프랜드 상장 절차 돌입…VC 회수 기대감↑ HB인베·아주IB·TS인베 등 다수 VC 투자…구주 매출로 일부 엑시트할듯

정강훈 기자공개 2016-09-07 08:17:2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검사장치 제조기업인 마이크로프랜드가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마이크로프랜드에 일찍이 투자해 온 벤처캐피탈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프랜드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꾸준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상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4년 설립된 마이크로프랜드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프로브카드를 개발·생산해온 업체다. 프로브카드는 공정이 완료된 반도체 제품의 칩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지 검사하는 장치다. 프로브카드를 통해 반도체 칩에 전기적 신호를 보내고, 그 때 돌아오는 신호를 통해 불량을 판정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66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2011년과 2015년에도 코스닥 상장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프랜드 투자를 담당한 한 심사역은 "지난해의 경우에는 실적이 예상 만큼 좋지 않아 상장을 미뤘지만, 현재는 예상 실적이 매우 좋아 상장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프랜드의 상장이 예고되며 투자에 참여했던 기관들도 회수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H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TS인베스트먼트 등이 마이크로프랜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티에스2012-5 세컨더리투자조합'을 통해 L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구주 중 일부를 15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33만여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HB인베스트먼트도 같은해 'KoFC-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67만여주로 전체 지분의 약 7%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3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아주IB투자 역시 약 10년 전부터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그 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도 현재 본계정을 통해 지분을 보유 중이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오랜 기간동안 투자했던 기업인 만큼 회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이크로프랜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과 기관투자자들의 구주 매출이 병행될 예정이다.

앞선 심사역은 "기관투자자의 보유 지분이 높은 만큼 일부 투자금은 구주 매출을 통해 회수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장 이후 보유하게 될 일부 지분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회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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