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회사채이어 ABCP까지 전방위 조달 대출채권 유동화로 500억 확보···1000억 공모채도 발행 준비
민경문 기자공개 2016-09-22 08:25:5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0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A급 건설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1년여 만에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는가 하면 사모사채를 유동화하는 방식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디엘제일차유한회사는 20일 5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유동화자산은 대림산업에 빌려준 500억 원 규모의 대출채권이다. 만기는 2019년 9월까지며 3개월마다 차환 발행되는 구조다.
국민은행은 케이디엘제일차유한회사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한도 500억 원)을 제공했다. 실질차주인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지만 한국기업평가는 해당 ABCP에 A1등급을 부여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6월에도 사모사채를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22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공모채 발행을 앞둔 시점에서의 대출채권 유동화인 만큼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대림산업은 내달 7일 1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A급 건설사 중에서는 올해 첫 공모채다. KB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하는 안이 유력하다.
대림산업이 공모채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1500억 원 모집에 나서 2350억 원의 유효 수요를 모았다. 대림산업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실탄을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채 만기는 내년 4월 300억 원어치가 예정돼 있어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대림산업이 2013년과 2014년 잇따라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후 실적이 회복세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 5117억 원, 영업이익 2656억 원, 순이익 21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269억 원이었다. 작년 6월 6.1배였던 EBITDA/이자비용 지수도 올해 6월 말 기준 7.2배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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