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하 JW중외그룹 회장 "Wnt 항암제 美·韓 1상 성공" 라이선스 아웃 등 물질 가치 높이기 본격화 "9월내 공시"
이석준 기자공개 2016-09-22 08:02:1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이 21일 "Wnt 항암제(CWP291) 임상 1상이 미국과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C&C신약연구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내용을 9월 안으로 공시하고 향후 라이선스 아웃 및 후기 1상 임상 진입 등을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JW중외제약이 Wnt 항암제 관련 임상 1상 성공 여부를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벨은 지난달 10일 CWP291의 임상 1상 성공을 보도했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임상 1상 성공 데이터를 갖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혁신 신약 가치를 평가받을 때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미국과 한국 등에서 임상 2상만으로도 신속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가치 상승을 위해 라이선스 아웃, 타 약제와의 병용 여부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WP291가 기대되는 이유는 단연 희소성이다. 현재 표적항암제로 사용될 수 있는 신호전달 경로는 BCR/ABL, EGFR, VEGFR, Wnt 정도인데, 이중 Wnt를 적용한 치료제만 없다. 그나마 개발 중인 것도 JW중외제약이 가장 선두위치에 있어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의 혁신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전도 독특하다. CWP291은 암이 재발하거나 증식하는 데 필요한 신호전달경로 Wnt의 기능을 무력화시킨다. 기존 표적항암제는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다수다. 암 줄기세포를 파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이를 감안해 암 줄기세포 생성에 가장 중요한 신호전달 경로인 Wnt 차단을 시도했다.
글로벌제약사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더벨과 만난 암젠 의학 사이언스아업부 데스몬드 파히 부사장은 "암젠이 개발한 신약 중 50%는 외부 물질을 받아 만든 것"이라며 "Wnt 저해제 역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암젠은 미국 최고의 바이오생명공학기업이다.
CWP291 기술수출 규모는 1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SK증권은 "CWP291 라이선스 아웃 규모는 한미약품의 지난해 내성 표적 폐암치료제 기술 수출액인 7억 3000만 달러 내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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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P291 임상 1상은 미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또는 만성 골수단핵구성 백혈병-2, 메틸화 억제치료에 실패한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및 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를 투여했다. 내약성, 약동-약력학 특성평가 및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했고 지난 6월 종료됐다.
1상에서 투약 가능한 최대용량 안전성도 확인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최대 내약용량은 100mg/㎡였지만 1상에서 250mg/㎡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약을 많이 써도 안전하다는 의미다. JW중외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외에도 두경부암, 위암, 난소암, 유방암 등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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