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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벡스운용,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설정 두산밥캣·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가시화로 투자 수요 증가

최필우 기자공개 2016-09-27 09:57:1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운용사 인벡스자산운용이 공모주펀드를 설정한 데 이어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를 내놓는다. 최근 대어급 기업 상장 일정이 나오면서 공모주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벡스자산운용은 오는 30일 '인벡스분리과세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한다. 미래에셋대우가 판매사를 맡아 50억 원 한도로 투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 출시는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호텔롯데 상장이 연기되면서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인기가 주춤했으나 두 기업 상장 일정이 구체화 된 후 펀드 설정을 문의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인벡스운용은 펀드 설정 후 편입할 하이일드채권을 물색할 예정이다. 펀드 규모가 작아 우선배정 요건 충족을 위한 45% 이상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펀드는 인벡스운용이 지난 7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등록한 이후 내놓는 세 번째 펀드다. 양태선 대표가 퀀트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를, 박진원 이사가 공모주펀드와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퀀트매매 기법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인벡스운용 관계자는 "퀀트 기법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를 주력으로 하지만 공모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며 "펀드 규모가 작아 공모주 청약에 유리하고 시중에 공모주 투자 수요가 남아있어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를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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