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퓨처스랩 2기 성과는 16개 기업중 절반 이상이 신한 계열사와 사업화 완성단계
한희연 기자공개 2016-10-06 10:18:2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기 프로그램을 마친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이 1기에 못지않게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지원 기업의 절반이 이미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사업화를 논의중이거나 서비스를 개시하며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월부터 육성해온 신한 퓨처스랩 2기 기업 16군데 중 8곳이 현재 이미 서비스를 개시했거나 구체적인 사업화 완성 막판 단계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로 지난 4월 이미 신한은행과 펀드추천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플랫폼 개발을 진행, 올해 안에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업체인 '스케일체인'은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8월 골드바 보증서 인증서비스를 개시했다.
핀테크의 특성을 반영하듯 계열사 중에서도 신한카드와 협업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는 특히 많은 편이다.
학부모와 학원을 연결해 주는 정보공유플랫폼을 제공하는 '박스아웃싱커스'의 경우 신한카드와 빅데이터 제과 관련해 투자 협업모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대 로드맵을 런칭하기도 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파운트'는 지난 8월 신한카드와 함께 협업해 개인소비관리 추천서비스인 '페이봇'을 출시했다. 현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소액 포인트를 통해 투자 활동을 꾀하는 '파야' 또한 신한카드와 함께 포인트를 활용한 투자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스마트폰의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을 이용, 인증/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터페이'도 신한카드와 협업해 지난 6월 판페이 내 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
금융 리서치 플랫폼 제공업체인 '위버풀'은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당초 신한금융은 2기 기업의 육성 기간을 14주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확실한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육성 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고 직접투자도 확대했다. 9월 초 기준으로 1기 기업에는 22억 원, 2기 기업에는 36억 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달 중 3기 육성 기업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기의 경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도 성과가 많이 나와 결과적으로 사업화가 많이 진행됐다"며 "여세를 몰아 3기 프로그램도 이어갈 예정이며 10월 중엔 육성 기업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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