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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국내 매출 60% 차지 전국 570개 매장 운영, 2017년 600개로 늘린다

김성미 기자공개 2016-10-13 08:22:2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가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 채널 티스테이션에서 국내 매출의 60%가량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에 570여개의 티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까지 600여개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1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어 내수 매출 1조 1017억 원 중 약 6600억 원이 티스테이션에서 발생됐다. 티스테이션은 2004년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2015년 말 570여개까지 늘어나면서 한국타이어 내수 매출의 60%가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을 2017년 600여개까지 늘리고 타이어 전문 프랜차이즈답게 최첨단 시스템을 완비, 차별화된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케어란 원스톱 차량관리 서비스로, 3D 휠 얼라인먼트, 10대 무상점검, 책임 실명제 등의 서비스를 말한다.

업계는 국내 최초의 타이어 브랜드숍인 티스테이션이 소비자들의 자동차 문화를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타이어 교체를 위해 카센터나 정비소를 방문했다면 이제 타이어는 물론 자동차 전반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 타이어 브랜드숍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 1위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티스테이션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티스테이션을 개설하기 위해 3급 부분정비사업소 허가가 필수 조건이며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또한 본사 차원에서 관리한다.

스마트 케어 서비스의 경우 숙련된 전문가가 표준화된 서비스를 선사한다. 한국타이어의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자동차 전문가가 타이어 교환부터 배터리, 패드, 오일 등의 소모품 교환 및 차량 점검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다. 차륜정렬을 위한 3D 휠 얼라인먼트, 차량의 균형을 점검하는 R.F.M 시스템, 20인치 이상 초광폭 타이어의 교환이 가능한 UHPT 탈착기 등도 있다.

티스테이션을 운영한지 12년이 넘어가면서 서비스도 세분화 및 다양화되고 있다. 2014년 고성능 차량에 특화된 프리미엄 맞춤형 서비스인 ‘럭스튜디오(Luxtudio)'도 오픈했다. 럭스튜디오는 수퍼카 이상의 휠사이즈와 타이어 규격이 큰 수입차를 위한 전용 리프트 등 전문 장비를 완비했다.

또한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타이어 손상을 보장하는 '타이어 안심보험', 겨울용 타이어 등 여분의 타이어를 티스테이션 매장에서 보관해주는 '호텔 서비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제 등도 있다.

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의 성장세에 대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비용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858억 원에 이르던 연구개발비용은 2009년 952억 원, 2010년 100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1년 1167억 원, 2012년 1216년, 2013년 1239억 원 등 꾸준히 불어났고 2014년 1553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2015년 1490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연구개발비 대비 매출액 비율은 2.32%로, 큰 폭으로 증가한 2014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산업은 수요 감소와 과잉 공급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리테일 중심의 유통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티스테이션의 스마트 케어 캠페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6조 4280억 원, 영업이익 88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8%, 14.2% 감소했다. 올해는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올해 한국타이어가 매출 6조 7990억 원, 영업이익 1조 4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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