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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NPL시장 '개시'…IBK기업은행, 6365억 원 매각 DGB은행, 수년만에 공개경쟁입찰 진행

강예지 기자공개 2016-10-31 08:10:1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4분기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공개경쟁입찰 시장이 열린다. 이번 분기에는 주요 시중 은행에 더해 DGB은행과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등이 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26일 원금(OPB) 기준 2215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2개 풀(pool)로 나눠 공개경매를 통해 매각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분기 이달과 12월, 두 번에 걸쳐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일반담보부채권과 특별채권을 총 3개 풀로 나눠 매각한다. 12월 매각규모는 4150억 원 상당이다.

본격적인 4분기 시즌은 내달 말 시작된다. KB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이 단일 풀로 1064억 원, 912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매각한다.

규모는 적지만 오랜만에 부실채권 공개 매각에 나선 DGB은행도 눈에 띈다. 12월 초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총 337억 원 상당이다. 2010년 안팎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던 DGB은행은 그동안 수의계약을 통해 부실자산을 매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부산은행이 처음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12월에만 두 차례 경매를 진행한다. 12월 3일 예정된 경매는 3개 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개별 차주 1곳의 부실채권을 담았다. 규모는 총 3480억 원 상당이다. 12월 12일에는 총 1188억 원 상당의 일반담보부채권과 특별채권을 담은 단일 풀을 매각한다.

이외 NH농협은행은 970억 원 상당, KEB하나은행은 880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공개매각한다.

신한은행 등 일부 시중 은행과 지방 은행도 4분기 공개경쟁입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물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면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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