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재산신탁 라이선스 100% 활용하기 [신탁 경영분석] 전체보험사 수탁고의 73% 차지…"종합신탁업 인가 충분히 활용"
김현동 기자공개 2016-11-01 10:41:5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산신탁 영업인가를 받아놓고서 이를 놀리고 있는 미래에셋생명과 달리 흥국생명은 재산신탁 인가 단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신탁을 비롯해 재산신탁 거의 모든 종목에서 수탁고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2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재산신탁 수탁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1조 1499억 원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3106억 원 늘어났다.
흥국생명의 재산신탁 수탁고는 국내 보험회사 전체 재신신탁 수탁고의 73%에 달한다. 규모 면에서도 삼성생명이나 한화생명을 압도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재산신탁 수탁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4209억 원으로 흥국생명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1억 원, 한화생명은 7억 원으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다.
유가증권신탁, 금전채권신탁, 부동산신탁 등 재산신탁 전 종목을 골고루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가증권신탁에서는 CJ CGV의 터키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MARS Entertainment Group) 인수 지분 가운데 1000억 원 가량을 수탁했다.
국내 보험사 재산신탁 수탁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신탁에서도 상당 부분을 수탁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의 재산신탁 수탁고가 흥국생명의 재산신탁 수탁고 움직임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아래 '보험사 재산신탁 종목별 수탁고-흥국생명 재산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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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관계자는 "종합신탁업 인가를 받은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유가증권신탁, 금전채권신탁, 부동산신탁 등에서 모두 영업을 열심히 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008년 5월 한화생명과 함께 종합신탁업 겸영 인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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