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더벤처스 사내벤처' 헤이뷰티, 홀로서기 행보 법인 설립 후 '마루180'에 입주, 서비스 고도화·수익화 집중

신수아 기자공개 2016-10-31 09:15:3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벤처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헤이뷰티가 독립에 성공했다. 최근 법인을 설립한 헤이뷰티는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2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헤이뷰티는 최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입주를 확정짓고 이사를 준비 중이다. 그 동안 더벤처스 사무실에 상주했던 헤이뷰티는 내주 입주를 마무리 짓고 독자 행보를 걷는다는 계획이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설립한 창업 지원 공간으로 일정한 심사를 거쳐 입주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앞서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 중인 드라마앤컴퍼니, 집단지성을 활용한 번역앱 플리토, 독보적인 VR기술을 보유한 가우디오디오랩 등의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헤이뷰티는 더벤처스의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더벤처스는 2014년 상반기 설립에 맞춰 자체적인 예비창업자(EIR, Entrepreneur In 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가 육성에 매진해 왔다. EIR은 더벤처스만의 글로벌CEO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1인 창업가에게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이뷰티는 지금까지 체계적이지 못했던 미용 관련 서비스 숍(이하 뷰티숍) 예약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헤이뷰티 앱을 활용하면 이용자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뷰티숍 리스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의 위치는 물론 전화번호, 서비스 종류, 비용 등의정보가 일관적으로 제공된다.

헤이뷰티 관계자는 "헤이뷰티는 이용자가 숍을 일일이 찾아 직접 전화해야 하는 기존 예약 방식의 불편함을 없앴다"며 "앱을 통할 경우 뷰티숍 입장에서도 전화 응대에 다른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전체 고객의 예약 현황 등으로 모바일로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헤이뷰티는 현재 약 350여 개의 뷰티숍과 서비스 계약을 맺은 상태며 매달 30여 개씩 제휴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헤이뷰티는 '예약 가능 시간'을 제일 먼저 노출시켰다. 기존 소셜커머스 등은 원하는 뷰티숍과 프로그램을 찾아, 예약 가능한 시간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했다. 일례로 당일 서비스 하나를 예약하기 위해선 '검색-정보 확인-전화' 등의 과정을 수차례 거쳐야 했다는 의미다. 헤이뷰티는 이러한 불편함을 간파, 예약가능 날짜와 시간을 우선 제공해 앱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디데이(D.Day)'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자 기회를 거머쥐기도 했다.

헤이뷰티는 앞서 법인 설립을 마쳤다. 통신판매사업자로 등록한 헤이뷰티는 본격적인 수익화 모델 구축에 돌입한 상황이다.

임수진 헤이뷰티 대표는 "향후 앱 내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채널에 입점해 헤이뷰티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채널을 보유한 대기업들과 손을 잡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어 "사용자와 입점 업체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광고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에 기존 서비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존 예약 서비스 등은 수수료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