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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印尼 자회사 지분 26% 동서화학에 매각 지분 19% 남겨 지분법 적용 대상으로 변경…수익성 악화 리스크 감소

강철 기자공개 2016-11-04 09:20: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켐텍이 인도네시아 석탄화학 자회사 지분 26%를 사업 파트너인 동서화학공업에 매각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인도네시아 PT.Krakatau Pos-Chem Dong-Suh Chemical(PT.KPDC) 지분 45% 중 26%를 합자사인 동서화학공업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으로 약 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거래로 PT.KDPC의 지분 구조는 동서화학공업 51%, 포스코켐텍 19%, 현지법인인 PT.KIEC 30%로 변경됐다. 경영권 역시 포스코켐텍에서 동서화학공업으로 넘어갔다. 포스코켐텍은 PT.KDPC를 회계 장부 상에서 자회사가 아닌 지분법 적용 기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잔여 지분 19%는 계속 보유한다.

포스코켐텍은 2013년 2월 동서화학공업, PT.KIEC와 함께 PT.KPDC를 설립했다. 2014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크라카타우포스코(Krakatau Posco)에서 나오는 타르(Tar), 조경유 등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신소재를 생산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PT.KPDC는 2014년 6월 공장을 완공하고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크루드 벤젠 등 각종 화학소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섬유, 건설업체 등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PT.KPDC는 2014년 6억 원, 2015년 53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사업 초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포스코켐텍은 PT.KPDC의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경영권 지분을 동서화학공업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동서화학공업은 최대 거래처인 크라카타우포스코와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적 판단 하에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지분 매각으로 PT.KPDC가 지분법 적용 대상이 된 만큼 실적 악화 리스크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잔여 지분 19%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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