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30분전 몰려…접수처는 JP모간 지하1층주관사단 구성 이후 투자자 속속 도착…8곳 응찰해 모두 예정가 통과
정용환 기자공개 2016-11-11 19:11:1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9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본입찰이 마감됐다. 정부 발표와 더벨 취재 등에 따르면 8 곳의 투자자들이 주관사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JP모간,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매각주관사와 법무법인 세종 등 법률자문사는 오후 4시께 중구 정동에 위치한 JP모간 사옥 지하 1층에 모여 투자자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현장에서의 더벨 취재 결과 IMM PE,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 8곳의 투자자들이 JP모간을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건 매각주관사 중 한 곳인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 측에서 3명의 직원은 2시 50분 경 JP모간 정문을 통과해 들어갔다.
그 다음엔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추정되는 투자자가 검정색 세단을 타고 도착했다. 이 투자자가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20분 경이다. 주차장에 들어온 투자자는 차량 안에서 한동안 머물다가 주차를 해둔 채 JP모간 밖으로 나갔다. 차 안에서 주관사단이 전부 도착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확인한 뒤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주관사단이 전부 모인 건 4시를 갓 넘겼을 때였다. 도보로 도착한 삼성증권 측 직원 1명과 택시를 타고 도착한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세종 측 직원 2명은 오후 4시 8분 경 JP모간 정문 앞에서 만나 함께 JP모간 사옥으로 들어갔다.
앞서 도착했다가 잠시 다른 곳으로 갔던 투자자는 4시 20분경 다시 돌아왔다. 주관사단이 모이길 기다린 후 다시 돌아와 입찰서를 최종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투자자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한 건 4시 30분이 넘어서부터다.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4시 35분, IMM PE 측에서 3명의 직원이 JP모간 정문을 뚫고 들어왔다. IMM PE 측은 "우리은행 입찰을 하러 왔냐, 얼만큼의 지분을 투자하려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맞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빨리 들어가야 한다"며 다급하게 정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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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4시 37분 경 동시에 도착했다. 키움증권 측에서는 두 명의 직원이, 한국투자증권 측에서는 세 명의 직원이 들어왔다. 1층 로비에 들어온 두 팀 중 먼저 접수처가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간 곳은 키움증권이다. 이들은 미래에셋대우 직원의 안내를 받아 JP모간 안으로 향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측도 다른 직원의 안내를 받아 4시 40분께 지하로 향할 수 있었다.
그 다음 도착한 곳은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 측 직원 두 명은 4시 47분 경 JP모간 사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때를 마지막으로 1층 로비에서 투자자들을 응대하던 매각주관사 측 직원들도 자리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5시가 다 되도록 1층 로비에 남아있던 JP모간 측 직원은 "이제 올만한 사람들은 다 온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거의 마무리 된 것 같다, 구체적으로 몇 곳의 투자자가 들어왔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5시가 조금 넘자 여러 팀으로 추정되는 투자자 무리가 JP모간 사옥을 벗어났다. 이 중 한 곳의 투자자는 동양생명 관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서 파악하지 못한 나머지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로 확인됐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JP모간 사옥 앞에서 취재하는 기자를 향해 "몇 곳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는지 아느냐, 취재하면서 볼 때 분위기가 어떤 것 같냐, 어느어느 투자자들이 참여했는지 그 신상을 알 수도 있느냐"며 오히려 입찰 관련 정보를 묻기도 했다.
정부는 최종적으로 8곳의 투자자가 정부 측 예정가격을 상회한 입찰제안을 한 것으로 밝혔지만 애초부터 입찰서를 제출한 투자자 수 자체가 8곳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투자자는 더벨 취재 결과 밝혀진 IMM PE,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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