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IPO, 기사회생한 주관사단 보너스도 챙긴다 기본 수수료 0.7%+α 예상…재공모 작업·실권주 소화 등 감안
민경문 기자공개 2016-11-16 13:38:0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5일 0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 주관사단 6곳이 기본 인수수수료에 이어 추가 인센티브까지 받을 전망이다. 수요예측 실패 이후 재도전 끝에 공모 작업을 무사히 마무리한 데 따른 보상 성격이 짙어 보인다. 특히 일반 청약에서 발생한 대규모 실권주를 국내외 기관을 통해 소화시킨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두산밥캣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14일 "기본 수수료(0.7%) 외에 추가 인센티브도 받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증권신고서는 "각 인수단 구성원의 성과를 고려해 당사(두산밥캣)의 재량으로 책정된 금액을 인수단 구성원의 전부 또는 일부에게 지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본 수수료는 인수비율에 따라 차이가 난다.
대표 주관사로서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이 약 22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크레디트스위스, HSBC가 약 5억 7000만 원.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이 3억 8000만 원을 받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각 인수금액 기준 20~30bp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공모가격이 5만 원으로 결정됐다면 총 수수료는 100억 원이 넘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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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들 주관사단은 인센티브는 커녕 한 푼의 수수료도 못 받을 상황이었다. 수요예측 실패 이후 철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후 재도전을 통해 3만 원의 공모가격이 확정되긴 했지만 일반 청약 미달은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미국 대선 결과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흘러가면서 개인들은 두산밥캣을 외면했다.
청약률이 0.29대 1에 그치면서 1288억 원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주관사 6곳이 이를 떠안아야 했다. 일부 기관들이 불성실 수요예측에 따른 페널티를 감수하고 청약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금액은 좀 더 늘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상장 이후의 주가 하락 시나리오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 만에 급변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인프라 투자를 둘러싼 그의 공약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두산밥캣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 기관들은 실권주 매입 의사를 타진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1288억 원어치의 실권주 전액이 소화됐다. 주관사 6곳은 지옥에서 천당을 오간 셈이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은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추가 차익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의무 인수 조항에 따라 두산밥캣 8만 3333주 씩을 매입했다. 주당 취득 가액(3만 원)을 고려하면 각각 25억 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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