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장착한 운용사들, 4분기 NPL시장 '격돌' 예고 이지스, 3400억 펀드 설정…KB·마이애셋·유진운용 등 경쟁 예상
강예지 기자공개 2016-11-23 08:43:0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1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자 부재로 한산했던 3분기와 달리 운용사들의 경쟁 열기가 4분기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시장을 달구고 있다. 첫 번째 펀드를 설정한 이지스자산운용과 3호 펀드 설정에 성공한 KB자산운용, 마이애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 등 쟁쟁한 투자자들이 이번 분기 시장에 나선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 약정을 마친 이지스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이 이번 분기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입찰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상반기 시장 데뷔를 예고한 이지스자산운용은 3400억 원 상당의 1호 블라인드 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최근 펀딩을 해온 운용사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연초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 출신 설환혁 상무 등을 비롯해 연합자산관리(UAMCO), 유진자산운용 등에서 전문가를 다수 영입해 NPL운용본부를 신설했다.
KB자산운용도 최근 2200억 원 상당의 3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4700억 원 규모의 2호 NPL펀드를 설정해 자금 집행을 완료했다.
현재 펀드 설정 막바지 작업중인 마이애셋자산운용도 이번 분기 시장에 참여한다. 이번에 설정되는 펀드는 마이애셋자산운용 블라인드 펀드 시리즈인 '앱솔루트 포지션(Absolute Position)'의 5호로, 규모는 2000억 원에 약간 못미친다.
유진자산운용도 이번 분기 시장에 참여한다. 유진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국민연금의 NPL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7000억 원 상당의 NPL펀드는 현재 절반가량 소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억 원을 목표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연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해 내년 1분기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공개경쟁입찰 시장에서 활동해온 운용사들은 앞서 3분기에는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진자산운용을 제외한 다른 운용사들은 자금 모집에 집중하느라 투자 활동을 한 텀 쉬었다. 펀딩을 마친 운용사들의 귀환과 동시에 신예 투자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의 등장 등으로 이번 분기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은 투자를 집행해야 보수가 발생하는 구조"라며 "처음 시장에 진입해 투자의욕이 높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지난 분기 투자활동을 쉬었던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반기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원금(OPB) 기준 3954억 원의 투자실적으로 시장점유율 16.1%를, 마이애셋자산운용은 11.0%(2701억 원), KB자산운용은 7.4%(1830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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