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국제약품 오너3세들, 제아H&B 지분 50% 보유 [지배구조 분석]남혜진·태훈 남매 2014년 주식 취득

이윤재 기자공개 2016-11-23 08:13:5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2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약품의 관계사인 제아에이치앤비(제아H&B) 주요 주주가 오너 3세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국제약품이 제아H&B를 향해 담보제공 등 재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점도 오너일가가 관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남혜진(영문명 남제니퍼영) 국제약품 상무는 제아H&B 주식 4만 5000주(30%)를 갖고 있다. 남 상무의 동생인 남태훈 국제약품 부사장도 제아 H&B 주식 3만 주(20%)를 보유 중이다.

제아H&B
그동안 제아H&B는 주주 구성이 지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상장사인 국제약품이 지분율 20%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을 뿐이다. 하지만 확인결과 남 상무와 남 부사장 남매가 지분율 50%를 보유해 확고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30%는 김헌석 제아H&B 공동 대표이사가 갖고 있다.

제아H&B는 국제약품이 화장품 수입사업 진출을 위해 2012년에 설립한 곳이다. 설립 초기 지분율은 국제약품이 70%를 확보했다. 2년 뒤인 2014년 국제약품은 제아H&B 주식을 임원에게 처분하여 지분율이 20%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때 거래상대방이었던 임원이 오너 3세들이다.

지분율이 20%이지만 국제약품은 제아H&B를 관계기업이 아닌 종속기업으로 분류해왔다. 오너3세들로부터 제아H&B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받아 실질적인 경영 지배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국제약품은 지난해 제아H&B가 은행에서 30억 원을 차입할 때도 본사사옥을 담보로 제공했다.

제아H&B는 국제약품의 품 안에서 착실하게 외형을 키워왔다. 2013년말 1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말 기준 49억 원으로 늘었다. 순이익 규모는 아직 작지만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다.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55억 원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60억 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국제약품은 제아H&B 지배력을 잃었다. 남 상무와 남 부사장 남매가 국제약품에 위임했던 제아H&B 의결권을 다시 넘겨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약품은 제아H&B를 종속기업이 아닌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게 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아H&B가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너 3세들이 다시 회사를 이끌어가는 양상"이라며 "오너 3세들이 화장품 사업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