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주주 빠진다 포스코엔지 합병비율 '1:0', 교부금 주당 1만원..대우건설 손실 불가피
김장환 기자공개 2016-11-24 08:21:1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3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 합병시 포스코건설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대우건설은 합병 비율 산정 결과에 따라 주주에서 완전히 빠지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 보유 포스코엔지니어링 주식을 사실상 사들이는 형태로 합병안이 결정됐기 때문이다.포스코건설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엔지니어링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0,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로 잡혔다.
포스코건설이 합병비율을 1대0으로 확정하면서 포스코엔지니어링 지분을 보유한 소수 주주들에게는 합병교부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1주당 가격은 1만 776원이다. 주식을 사실상 사들이는 방식으로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건설이 책정한 포스코엔지니어링 주당 가치는 애초 업계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앞서 9월경 양사의 합병 추진 소식이 전해질 당시만 해도 포스코엔지니어링 주당 가격은 약 5000원대가 거론됐다. 2012년 단행한 유상증자 발행 가격이 기준이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PIF가 사들인 지분 가격을 기준으로 7만 8000원이 예상됐다.
해당 가격으로 합병시 양측의 합병비율은 1대0.0641025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됐다. 정작 포스코건설은 이번 합병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 주식 가치를 0원으로 평가했다.
다만 합병교부금 액수를 예상보다 크게 늘렸다. 나머지 소액 주주들의 반발을 예상해 가격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포스코건설이 95.56%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뒤를 이어 대우건설이 3.26%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나머지 1.18%는 개인 주주가 들고 있다.
합병교부금은 늘렸지만 대우건설은 이로 인해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우건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35억 원 가량에 불과하고, 포스코엔지니어링 지분 취득가는 254억 원이다. 220억 원에 가까운 투자 손실을 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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