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지원' TIPS, 운영사 30개로 확대한다 일반형 7개, 바이오특화형 2개 선정..."글로벌 스타벤처+바이오 창업 전략 육성"
신수아 기자공개 2016-11-24 17:48:3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4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가 30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팁스를 통해 글로벌 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같은 날 중소기업청은 팁스의 신규 운영사 9곳을 선정했다. 일반형 운영사로 선보엔젤파트너스·스프링캠프·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케이런벤처스·케이벤처그룹·포스텍기술지주 등 7곳을 뽑았으며, 바이오 특화형 운영사로 시너지아이비투자·휴젤 등 선정했다.
팁스는 운영사가 전도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서면 정부가 연구개발지원금(최대 5억 원)으로 매칭 투자하는 구조의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투자금 유치는 물론 각 운영사로부터 다각도의 인큐베이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관계자는 "엔젤투자·보육·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팀을 밀착 육성할 팁스 운영사 9개가 추가되면서 우수 기술창업팀 발굴을 위한 기반이 확대됐다"며 "이번 운영사 선정은 투자실적과 재원·보육 역량·지원 인프라 등 기본 요건과 함께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바이오 분야와 지방 소재 창업팀 발굴·육성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공고 이후 총 24개 기관이 지원(일반형 18개·바이오 특화형 6개)했으며, 이후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9곳이 선정됐다. 신규 선정 운용사들은 해외 협력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한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각 운영사는 사전에 보육공간을 제공하고 투자는 물론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 기관(대학이나 병원)등과 컨소시엄을 맺은 바 있다.
바이오 특화 운용사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들은 전체 추천의 50% 이상을 바이오 창업팀으로 선정해야한다.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다. 특히 이스라엘의 ‘바이오테크 전용 기술인큐베이터(Bioline Innovations Jerusalem)'나 미국의 '락헬스(Rock Health)' 등 글로벌 시장의 성공 모델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테크 전용 기술인큐베이터는 전체 26개 기술인큐베이터 중 17개(65.4%)가 헬스케어 특화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힘입어 이스라엘은 전세계 바이오·헬스 분야 벤처기업의 30%를 차지하는 창업국가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락헬스'는 2011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로, 현재까지 총 49개 기업을 지원했다.
앞선 관계자는 "9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4개 운영사가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고, 3개도 지방소재 협력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기반 창업팀의 팁스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운영사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지역 기반·특화 분야의 창업팀들이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운영사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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