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상사 내에서 물류사업 부문이 전체 수익성을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사업은 다른 사업영역이 부진에 시달릴 때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LG상사의 사업은 크게 자원(자원·원자재), 물류, 산업재(인프라)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사업부문 중 화공·발전 플랜트 등 각종 플랜트와 인프라 시설에 대해 투자가 주를 이루는 인프라가 매출액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누적 기준 인프라의 매출액은 5조 3232억 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물류사업은 24.4%(2조 1538억 원), 자원개발 사업이 15%로 인프라의 뒤를 이었다.
매출액에서는 인프라의 기여도가 압도적이지만 영업이익에서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영업이익에선 물류사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 3분기까지 인프라는 397억 원, 물류사업은 5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2.4%, 45.7%로 집계됐다. 인프라와는 약 13%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였다. 사실상 LG상사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전체 영업이익 1225억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물류사업 부문이 책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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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물류사업이 인프라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물류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인프라보다 4배 가량 높았다.
물류사업은 인프라와 자원개발이 부침을 보이고 있을 때도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LG상사가 물류사업에서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던 배경에는 물류 계열사인 범한판토스가 자리잡고 있다. LG상사는 물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 등 물류 계열사를 인수했는데, 현재 그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회계상 물류 부문으로 반영된 건 지난해 2분기부터다.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포함된 이후 LG상사의 물류사업 부문에서 평균적으로 매 분기 2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려왔다.
특히 지난 3분기 해운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물류회사들이 부침을 겪는 가운데서도 물류부문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장이 침체되면서 운임이 하락했고, 화물운송 단위당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100억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범한판토스가 미국 지역 내 물류거점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국 동부지역 물류 중심지인 뉴저지를 중심으로 물류거점 재정비에 나선 상태"라며 "향후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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