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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 액션캠 스타트업 바우드 10억 추가 투자 스포츠1·2호 RCPS 인수…"글로벌 진출 본격화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6-12-21 08:30:4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9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이하 UTC)가 액션캠 전문기업 바우드에 1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올초 첫 투자에 이어 두 번째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시리즈B 투자다.

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UTC는 최근 UTC스포츠1호펀드와 2호펀드를 통해 바우드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올해 2월 스포츠1호펀드에서 바우드에 10억 원을 투자했던 UTC는 이번 투자로 총 20억 원을 투자하게 됐다. 바우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UTC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내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업생산 강화 등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후속 투자"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 높은 기업가치를 이뤄내는 다양한 사업 확대도 단계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2월에 설립된 바우드는 창의적 디자인의 액션캠 '픽(PCI)'을 선보인 전문 스타트업이다. 고프로 등이 주도해 온 기존 글로벌 액션캠 시장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내세운 바우드는 지난해 5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드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한 달만에 목표금액 1만 달러를 15배 이상 초과한 15만 달러를 모집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바우드의 PIC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한정된 기존 액션캠 분야를 확대해 생활 스포츠나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별도의 액서서리(마운트) 없이 자유자재로 휘어질 수 있는 폴리아미드 수지 재질의 유연한 바디를 채택한 PIC는 방수는 물론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의 다이렉트 연결, 블루투스를 활용한 원격 촬영 등이 가능한 제품이다.

박성호 바우드 대표이사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소 예상한 것보다 글로벌 런칭 시기가 지연됐지만 이미 선보였던 미국과 일본 등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아마존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판매가 이뤄진 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메타정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TC는 지난해 7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정시출자(스포츠계정)를 통해 조성한 스포츠 1호펀드(약정 총액 215억 원)에 이어 올해 9월 스포츠2호펀드(170억 원)를 조성하며 스포츠 관련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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