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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우량 헤지펀드 발굴 '박차' 내부 세미나 개최…우량상품 내년께 적극 판매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6-12-30 08:34:2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6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우량 헤지펀드를 발굴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발벗고 나섰다. 주요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 헤지펀드 시장 분석에 들어갔다. 내년엔 고액자산가들에게 헤지펀드를 적극 추천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라임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등 여섯 곳의 사모펀드 운용사를 초청해 프레젠테이션(PT)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본사 상품 관련 부서 및 영업점 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안타증권이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판매를 위해서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7조 원 규모까지 성장한 만큼, 해당 시장의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10여 곳의 사모펀드 운용사에 PT를 요청했고, 이 중 여섯 군데가 오프라인 세미나에 참여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 우량 헤지펀드를 선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된다"며 "유안타증권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운용사 별 스타일 및 노하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이 본사 차원에서 헤지펀드 발굴에 직접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는 지점 별로 고객 수요에 맞춰 펀드를 소규모로 조성해왔다. 일부 지점들이 지난 상반기 아샘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등의 메자닌펀드 자금을 모집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본사에서는 △리스크 △운용 노하우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우량 헤지펀드를 선정하고 있다. 몇 군데의 사모펀드 운용사와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선정된 1~2곳의 운용사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판매 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

다른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자체 조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며 "PT는 우량 헤지펀드 발굴의 시작 단계로, 이 과정에서 유의미하다고 판단되는 상품들을 엄선해 내년 중 판매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랩어카운트와 신탁 상품을 활용해 리테일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카이투자자문 주식형 랩, 캄보디아 예금 및 비상장주식 신탁 등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대출펀드, 중국 유상증자펀드 등 독특한 콘셉트의 사모펀드도 여러 차례 고객들에게 소개된 적이 있다"며 "헤지펀드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 고액자산가들의 선택폭은 한층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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