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금융비용 부담 '가중' 차입금 증가, 부채비율 200% 육박…금리 상승 대비 일부 사업부 정리
이명관 기자공개 2017-01-05 08:14: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과도한 차입금으로 이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AJ네트웍스는 일부 렌탈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AJ네트웍스가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자금이 큰폭으로 늘었다. AJ네트웍스가 지난해 9월 말까지 낸 금융비용은 대략 1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억 원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AJ네트웍스의 금융비용의 증가는 과도한 차입금의 영향 때문을 분석된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말 별도기준 3880억 원대 총차입금을 보유 하고 있다. 전년 동기간 대비 700억 원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부채비율은 자그마치 200%에 육박한다.
AJ네트웍스는 높은 차입금 규모로 인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9월 말까지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1690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벌이들인 영업이익의 대략 56%를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AJ네트웍스의 총 차입금 규모는 3880억 원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이 기간 AJ네트웍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9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보다 300억 원 가량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J네트웍스는 일부 렌탈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가장 최근엔 계측기 렌탈 사업에 대한 철수를 결정하고 해당 자산을 전부 롯데렌탈 측에 처분했다. 거래 규모는 130억 원 수준. 계측기는 통신 전파가 잘 잡히는 지 측정하는 기계로 주요 고객은 통신사다.
아주그룹에서 계열분리된 AJ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AJ네트웍스는 대표적인 렌탈 회사다. 취급하는 렌탈 제품은 물류용 팔레트와 사무기기, 계측기 등 다양하다. AJ네트웍스는 이들 제품의 렌탈 시장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지위가 견고하다.
다만 취급하는 렌탈 제품 대부분이 B2B에 치중돼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B2B 렌탈 자산은 B2C에 비해 조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즉, 금리 변동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사업부 정리에 나선 배경으로 지목된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AJ네트웍스가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수의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렌탈업 특성상 금리가 오르면 조달비용이 늘기 마련인데,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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