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해외투자 변액펀드 라인업 '확충' 글로벌자산배분적극형 설정…국내 쏠림현상 해소 차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13 14:03:4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 비중이 높은 KDB생명이 해외투자 라인업을 추가했다. 해외투자 선택권을 늘려 장기적으로 국내에 치중돼 있는 자산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해외투자 기타형으로 분류되는 '글로벌자산배분적극형'을 출시했다. 위탁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았다.
이 펀드는 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편입한다. 특정 국가나 자산군에 집중하기보다 시장 흐름에 맞춘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으로 꾸준한 수익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KDB생명은 지난 2013년 7월 설정된 '멀티에셋인컴형'의 명칭을 '글로벌자산배분안정형'으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적극형과 마찬가지로 해외 자산에 분산 투자하되 채권 편입 비중을 30% 안팎으로 유지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적극형과 안정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취했다는 설명이다.
KDB생명 국내투자형 변액펀드는 20개로 전체 26개 변액보험 펀드 중 가장 많다. 국내투자형 순자산은 6843억 원으로 전체 순자산(7203억 원) 중 95% 가량을 차지해 국내 쏠림현상이 심하다. KDB생명은 해외투자 변액펀드를 추가해 가입자 선택권을 늘리고 국내에 치중된 자산을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투자 변액보험 펀드에 자산 쏠림 현상이 심했던 건 사실"이라며 "아직 해외투자 펀드 수가 적지만 점차 라인업을 늘려가 가입자 선택권을 늘리고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 [i-point]미래아이앤지 "단순 세무조사 진행 중"
- [Deal Story]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도 공모채 투심 견조했다
- [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
- [Deal Story]LX인터, 복귀전서 1조 수요…언더금리 확보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UAE국부펀드, '토종 헤지펀드' 출자 속도낸다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IPO 개선안에 코벤·하이일드펀드 투자자 불만 고조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RWA 조이는 금융지주, 비은행 반등 멀어지나
- [상호관세 후폭풍]금융지주, '환율 급등'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은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신설' 내부통제위, 감사위와 위원 중첩 못피했다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각양각색' 의장 선임 키워드, '여성·연장자·선임자' 중시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