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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수주프로젝트 정상화 '함박웃음' 4000만 달러 상당 수주 프로젝트 4분기에 적용

현대준 기자공개 2017-01-17 10:05:0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정상화된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 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기됐던 수주 프로젝트들이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60억 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4분기 970억 원의 매출을 통해 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분기인 3분기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7%에서 5.8%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실적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3분기 매출 754억 원을 통해 3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실적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 직전분기인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50억 원, 영업이익은 20억 원 상당 감소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베트남 시장마저 전선업황 악화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왔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대형 수주프로젝트들이 연기된 영향이다. 지난 3분기에만 싱가포르 발전소 프로젝트, 베트남 전력청 가공선 프로젝트,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 등 총 4000만 달러 규모가 넘는 대형 수주 프로젝트들이 4분기로 미뤄졌다.

4분기 실적정상화가 예상되면서 LS전선아시아의 3분기 실적부진은 수주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사업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잠정실적공시를 통해서 구체적인 실적 수치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4분기부터 LLS전선아시아의 실적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구리 등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전선업 특성상 구리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1분기 구리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중반대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비철금속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LS전선아시아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작업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내 지중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작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베트남 뿐 아니라 동남아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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