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훈 동화약품 사장 1년 성적 어땠나 '해외통'답게 잇단 수출 계약 성사…ETC 부활 숙제
이석준 기자공개 2017-01-25 08:19:2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4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사진)이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회사에 적잖은 변화를 주고 있다. '해외통'답게 잇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글로벌 유통 채널을 도입하는 등 보수적인 동화약품에 새로운 DNA를 심어주고 있다. 손 사장은 지난해 2월부터 윤도준 회장(각자대표)과 함께 동화약품을 지휘하고 있다.최근 1년새 동화약품의 큰 변화는 글로벌화 진전이다. 동화약품은 그간 일반약(OTC)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을 해왔다. 특히 처방약(ETC) 부진이 지속되면서 후시딘, 까스활명수 등 안정적인 수익원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전히 ETC 부진은 현재진행형이지만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중심은 자체 개발 신약 '자보란테(항진균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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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사장은 동화약품에서 최고자율준수관리자 역할도 맡고 있다. 동화약품은 얼마전 공정거래위원회 2016 CP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진출에도 영향을 준다. 통상 외국 제약사는 의약품 유통 계약 등에서 컴플라이언스(CP)를 주요 점검 사안으로 보기 때문이다.
R&D 인적 투자도 이뤄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본부 바이오텍연구소장 출신 나규흠씨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 소장 영입으로 연구개발 분야가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동화약품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은 5.3%다.
손 사장의 향후 숙제는 고전중인 ETC 마케팅이다. 3분기 누적 기준 고혈압치료제 라코르 31억 원(1.8%), 소염진통제 록소닌 23억 원(1.3%), 위장관운동조절제 맥페란 26억 원(1.5%) 등 주요 ETC는 매출액 대비 비중이 1%에 그치고 있다. 반면 같은기간 활명수는 30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손 사장이 동화약품에 합류한 후 자보란테 해외 수출 등 글로벌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수적인 문화와 잦은 수장 교체로 외부 인사 무덤으로 불리는 동화약품이 손 사장의 사업 연속성을 지켜준다면 향후에도 적잖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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