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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롯데]'김교현·이홍열' 허수영號 화학BU 돕는다그룹 캐시카우 화학계열 리더 연쇄이동, 수익개선·사업 다변화 중책

강철 기자공개 2017-02-21 16:17:0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가 롯데케미칼 대표에 올랐다. 롯데케미칼에서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주도했던 이홍열 부사장은 롯데정밀화학 대표로 이동한다. 화학 BU장으로 낙점된 허수영 사장은 두 임원과 함께 그룹 화학 사업을 총괄한다.

롯데그룹은 21일 2017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29명, 롯데제과 13명, 롯데칠성음료 12명, 롯데푸드 5명, 롯데정밀화학 5명, 롯데홈쇼핑 4명,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3명 등 총 74명의 임원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나누는 등 대규모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등 4개 핵심 사업군을 BU(Business Unit)로 묶는 등 유사한 업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2012년부터 롯데케미칼을 이끌고 있는 허수영 사장이 초대 화학 BU장에 올랐다. 앞으로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롯데비피화학,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 등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며 그룹 화학 사업을 총괄한다.

허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산증인이다.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40년 넘게 재직하며 기획, 전략, 신사업 발굴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임원에 오른 후엔 롯데대산유화, KP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케미칼을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사장의 BU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롯데케미칼 대표는 김교현 사장이 대신한다. 신임 김 대표는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생산, 생산지원을 담당하는 등 주로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6년 신규사업본부장에 오른 후로는 해외 판매처 발굴에 주력했다. 2014년부터는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인 LC TITAN 대표를 맡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홍열 롯데케미칼 부사장이 맡는다. 이 대표는 1983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여수·대산공장장, 생산본부장, 대산MMA 대표 등을 거쳤다.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화학 프로젝트(UZ-KOR)를 맡아 초기 조업 안정화를 이끌었다. 롯데케미칼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로 통한다.

두 대표는 앞으로 허수영 BU장을 도와 해외 판매망 추가 발굴, 신규 프로젝트 조업 안정화 등의 현안을 책임진다. 에틸렌, 프로필렌, 카보네이트 등 폴리머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을 필두로 한 화학 계열사들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계열사들의 수익을 면밀하게 관리해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것도 신임 대표들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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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수영 화학BU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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