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미래PE, SK해운 놓고 경합했지만 '철회' [Deal Story]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신주 인수두고 경쟁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02 10:47:2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3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자산운용(PE)이 최근까지 SK해운의 자본확충안을 두고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가 2대 주주 교체작업 대신 회사 분할과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왑) 계약을 통해 자본을 늘리기로 하면서 기존에 진행되던 딜은 철회됐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건전자산(굿컴퍼니)과 부실자산(배드컴퍼니)을 구분해 회사를 분할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한다. 신설 SK해운(굿컴퍼니)가 발행하는 신주는 삼성증권이나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하게 된다. 이사회에서 인수단을 결정할 계획이지만, 삼성증권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SK해운은 회사를 분할한 뒤 TRS 방식을 통해 3000억 원을 조달한다. SK㈜이 TRS방식을 통한 자본확충안을 고안하면서, 기존에 2대주주 교체작업은 중단됐다.
지난해 말 IMM인베스트먼트는 SK해운 2대주주 보통주 지분과 후순위 전환사채(CB) 인수를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 계획을 철수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추후 엑시트를 위한 풋옵션을 보장해달라고 SK㈜에 요구했다. 하지만 SK㈜는 이 조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래에셋PE가 2대주주로 교체되는 동시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심했다. 하지만 기존 2대주주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미래에셋PE 사이에 지배구조 상 이해상충이 문제가 됐다. 옛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인수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해상충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에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구조도 마련됐다. 여기에 IMM인베스트먼트도 다시 2대주주 교체 작업에 경쟁자로 동참했다. 최근까지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PE 간의 경쟁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딜이 진행됐다.
하지만 SK㈜가 재무적투자자(FI)교체작업 대신 회사를 분할해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을 고안하면서, 지난 23일 FI교체 작업은 최종적으로 철회됐다.
현재 SK해운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증권사로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두 곳이 물망에 올랐다. 다만 삼성증권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유력한 후보인 상태다.
SK해운은 이사회 결의 후 회사를 분할하는 절차를 밟는다. 신설 SK해운에서 유상증자·CB 등으로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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