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家 3세' 조연주 부사장, 테이팩스서 손 뗀다 사내이사에서 제외, 한국거래소 겸직 방지 권고
이명관 기자공개 2017-03-03 08:38:0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사장이 테이팩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최근 한국거래소의 권고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테이팩스의 사내이사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자회사인 테이팩스가 이사회를 재편했다.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조 부사장이 제외됐고, 임진모 테이팩스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한국거래소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한솔케미칼 측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테이팩스의 이사회를 재편할 것을 요구했다. 조 부사장의 겸직 때문이다. 그간 조 부사장은 한솔케미칼과 테이팩스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거래소는 사내이사 겸직이 경영 효율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규정하고, IPO를 추진 중인 회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이사회 재편을 요구해 왔다. 이번 권고 조치도 그 일환이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권고는 명문화돼 있지는 않지만, 주주 보호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절차"라며 "이에 따라 조 부사장은 향후 한솔케미칼의 경영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간 조 부사장은 한솔케미칼에 합류한 2014년부터 경영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한솔케미칼의 사업 다각화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게 시장의 평이다.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OCI가 매물로 내놓은 폐수처리약품 제조 계열사 OCI-SNF에 대한 인수 추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에는 전자·화학물질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미국 벤처기업인 니트라이드솔루션(Nitride Solutions Inc)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에 이례적으로 조 부사장이 직접 지분 투자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경영일선에서 손을 뗀 테이팩스 인수도 조 부사장의 작품이다. 지난해 5월 한솔케미칼은 테이팩스를 인수했다. 주목할 점은 인수 이후 테이팩스 사내이사에 올라 직접 PMI(post-merger integration, 합병 후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했다는 점이다. 처음으로 인수에 성공했던 만큼 테이팩스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케미칼 측은 "조 부사장이 한솔케미칼과 테이팩스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을 두고 거래소가 정리할 것을 권고했다"며 "회사 측에서 테이팩스의 원활한 IPO를 위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 '이지스운용' 1대주주 지분 매각, 경영권 딜로 진화?
- 더제이운용, 채널 다양화 기조…아이엠증권 '눈길'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키움투자운용, 삼성운용 출신 '마케터' 영입한다
- 수수료 전쟁 ETF, 결국 당국 '중재'나서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단기채 '100% 변제'의 진실, 핵심은 기간
- 유안타증권, 해외상품 전문가 '100명' 육성한다
- 미래에셋운용, '고위험 ETF' 수수료 인하 검토 배경은
- 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