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4년 연속 체크카드 1위 수성 KB카드와 1.8%p 근소한 차, 은행·단위조합 5500여개 점포 덕
원충희 기자공개 2017-03-08 10:36:2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카드가 4년 연속 체크카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경쟁사인 KB국민카드와 월별기준으로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은행·단위조합의 5500여 개 점포 등 막강한 영업 네트워크에 힘입어 승기를 굳혔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카드사업자(전업·겸영합산)의 체크카드 이용액 실적은 149조 945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농협카드가 35조 1190억 원, 시장점유율 23.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개 사업자 중 1위 규모다.
농협카드는 지난 2013년 체크카드 시장 1위로 등극한 이후 4년째 수성에 성공했다. 2000년 초반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하면서 강자로 군림해온 농협카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취급실적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KB국민카드에게 한동안 1위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지만 2013년 탈환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체크카드 실적은 32조 4280억 원, 점유율은 21.6%로 농협카드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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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관계자는 "경쟁사인 KB국민카드와 월별기준으로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승기를 잡았다"며 "영업채널인 농협은행 및 단위조합 점포가 타 은행들이 수익성 문제로 지점을 설치하지 않는 지방촌락 등에도 퍼져있어 채널 영업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2001~2002년쯤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했다"며 "당시 신용카드 시장은 기존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터라 틈새시장 공략 차원에서 체크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체크카드는 결제즉시 은행계좌에서 대금이 빠져나가는 특성상 은행계 카드사들이 유리한 시장이다. 반대로 기업계 카드사들에겐 불리한 시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기업계 카드 3사(삼성·현대·롯데카드)의 체크카드 이용액은 2조 2310억 원으로 농협카드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농협카드의 경우 농협은행의 사업부문 형태로 있는 겸영카드사라는 점에서 전업카드사보다 체크카드 영업에 다소 유리한 면이 있다. 게다가 농협의 광대한 점포 네트워크가 체크카드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은행계좌와 연동된 체크카드의 특성상 영업망과 계좌수가 많은 회사일수록 유리하다"며 "농협은 은행점포 1166개, 단위조합 점포 4400여 개 등 총 5500여 개 점포 네트워크가 체크카드 영업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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