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14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젠큐릭스가 기업공개(IPO) 시점을 연기했다. 프리 IPO 단계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회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이르면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당초 상반기 코스닥 입성이 전망됐으나 일정을 늦춘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등 외형성장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상장을 늦췄다"며 "상장을 한번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준비하자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매출 6억 원, 영업손실 79억 원, 당기순손실 8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직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이뤄지지 않은 점과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IPO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예후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일찍이 여러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엔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29억 원을 조달했고, 2015년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80억 원을 유치했다. 같은 해 코넥스에 상장했다.
지난해 6월엔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투자에 참여한 곳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30억 원). 산은캐피탈(20억 원). 네오플럭스(20억 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20억 원).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10억 원)이며, 투자단가는 주당 1만 4000원이다. 발행주식수를 감안하면 당시 기업가치는 약 65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들 투자사들은 올 상반기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왔다. 하지만 상장 일정이 늦춰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회수 전략도 틀어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이전상장을 목표로 준비해 왔으나 생각보다 시기가 늦어질 것 같다"며 "유방암 예후진단키트 등 주요 사업의 성과가 올해나 내년부터는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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