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팀 인력 충원 채권형 공모펀드·헤지펀드 판매 강화…수탁고 MMF 편중 해소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인력 충원을 통해 리테일 세일즈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기관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MMF와 채권형펀드 판매에 주력해 온 흥국자산운용이 최근 리테일 채널 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최근 리테일마케팅팀에 차장급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다. 리테일마케팅팀 인력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리테일 채널 상품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최근 상품 콘셉트나 운용전략이 복잡해지고 있어 마케팅에 더 많은 공을 들이기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3월 김현전 대표가 취임한 이후 공모펀드 판매를 늘려 왔다. 특히 채권형펀드 판매잔액이 9조 원 가량 증가하면서 흥국자산운용 수탁고는 2년 동안 20조 원에서 29조 원으로 늘어났다.
흥국자산운용은 기업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MMF 잔액 증가보다 리테일 채널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MMF는 단기성자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탁고 유지를 위해서는 리테일 고객 자금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흥국자산운용은 성과급 체계도 손질했다. MMF를 비롯한 단기성자금보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리테일 고객 자금 유치에 좀 더 가중치를 뒀다. 흥국자산운용은 당분간 추가적으로 펀드를 설정하기보다 대표펀드인 '흥국멀티플레이4(채권)C'를 비롯한 채권형 펀드와 헤지펀드 세일즈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리테일 채널 세일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당장 상품 전략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 점진적으로 리테일마케팅본부에 힘을 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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