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23일 0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루셜텍은 '위조지문방지 솔루션(Anti-Spoof Solution)'이 미국 생체인증 전문기관 마이어컴(Miercom)이 뽑은 가장 안전한 지문인식장치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마이어컴은 1988년 설립된 생체인식 제품 테스트 전문기관이다. 지난달 마이어컴은 자체 프로그램(Certified Secure)으로 글로벌 지문인식 솔루션의 보안성을 점검했다. 그 결과 크루셜텍의 솔루션이 가장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테스트는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제조사 6곳의 스마트폰 8종과 크루셜텍의 위조지문방지 솔루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젤라틴과 초산비닐, 실리콘그라파이트, 전도성 잉크 등 현재 해킹에 사용되는 6개의 소재가 이번 시험에 모두 활용됐다.

위조지문방지 솔루션은 HRM(Heartbeat Rate Monitoring)과 BIA(Body Impedance Analysis) 방식 모두 해킹 시도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해킹 시도를 모두 통과한 것은 크루셜텍의 솔루션이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타인의 지문을 복제하고 위조 지문을 만드는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 지문인식 제품도 보안성이 뛰어난 편"이라며 "하지만 이제 지문인식 기능이 금융과 사물인터넷 등에서 활용되는 만큼 보안성을 더 높이기 위해 위조지문방지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공개된 HRM과 BIA뿐 아니라 지정맥과 심박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지문센서에서 한번에 인식하는 신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마이어컴에서 글로벌 지문인식 솔루션의 보안성을 측정한 결과. 제공:크루셜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