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 여객사업, 인수 포인트 '고속버스' 강원권 노선 점유율 62%…프리미엄버스 도입 등 추가성장 가능성
송민선 기자공개 2017-04-03 09:00:3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08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비(非)물류부문 매각이 본격화된 가운데, 고속버스 사업이 원매자들의 관심을 끄는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강원권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다가, 강원권 인프라 확대와 프리미엄 버스 도입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액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관리회계 기준으로 작성된 동부익스프레스 재무제표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약 7200억 원의 총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1100억 원을 여객사업에서 벌어들였다. 여객 사업 진출 분야는 크게 3가지로 다양하다. 고속버스와 렌터카는 물론 LBS(Location Based Service) 사업도 하고 있다.
이 중 동부고속(고속버스사업부)은 안정적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 매출액이 약 500억 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강원권 노선 점유율은 62%로, 업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해선인 '서울·동서울→삼척·동해' 장거리 노선은 동부고속이 완전 독점을 유지하고 있다. 총 24대의 버스를 운영하는데, 2016년 8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했다. 고속버스 노선에 대한 정부허가제가 진입 장벽 역할을 하며 우호적인 경쟁 환경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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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매출 증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매각자 측이 제시한 2014년 이후 연평균성장률(CAGR)은 3.5% 수준. 이는 최근 수익성이 높은 수도권 단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고, 주요노선 탑승률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구나 프리미엄버스 도입과 강원노선 인프라 확대에 따라 추가적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경부·호남선에 프리미엄버스를 새로 도입한 이후 200km 이상 구간에 프리미엄 버스의 추가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동부고속이 보유한 200km 초과 노선은 6개인데, 여기에 프리미엄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프리미엄은 우등버스 대비 30% 높은 운임과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매각 측은 서울-강릉 노선 기준으로 1대 도입 시 1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강원권이 인프라를 확충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동홍천부터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는 올해 6월 개통예정인데, 2시간 거리였던 서울에서 양양까지를 1시간 30분으로 줄인다. 지난해 말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는 광주와 원주를 잇는다. 이 두 노선은 주요노선 거리를 단축시키며, 운행시간과 유류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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