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선제적 자본확충 'IFRS17 걱정 끝' 신종자본증권 5천억 조달 사실상 '성공'…건전성 고민 덜고 영업 집중
윤 동 기자공개 2017-04-04 14:21:4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보험(이하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신종자본증권 국내 공모 발행에 나섰다. 6개 증권사의 총액인수로 이미 5000억 원 규모의 자본조달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오는 13일 자금납입만 완료되면 한화생명은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한화생명은 지난 3일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6일 수요예측 이후 13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보험업계에서 5번째 시도이나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확정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발행이 아닌 불특정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공모방식을 처음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초의 공모발행이면서 발행 규모가 다른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보다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지난 2014년 12월 코리안리가 2억 달러(한화2235억 원) 규모를 발행한 이후 다른 보험사는 350억 원 이상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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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한화생명의 IFRS17 대비가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만기가 짧은 후순위채나 소액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현재의 건전성 유지에 급급한 타 보험사들과 달리 한화생명은 선제적으로 대규모 자본확충에 성공, 미래의 건전성 악화까지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202.3%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 추정치)을 212.6%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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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 도입이 코앞까지 닥치면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시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업계 2위 한화생명이 한발 앞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며 "유사한 처지의 다른 보험사들과 발행 경쟁을 피할 수 있고, 선제적인 자본확충으로 건전성을 제고시킨 상황에서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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