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웅號 4년' 이스트스프링, 꾸준한 성장 [자산운용사 경영분석] ① 순이익, 비용절감·수수료 수입 확대…수탁고, 사상 최고치 경신
서정은 기자공개 2017-05-10 14:30:1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박천웅 대표 취임 후 수탁고와 순이익을 늘리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수탁고는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순이익도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순이익, 2013년 기점 꾸준한 증가…지난해, 비용절감 효과 '톡톡'
지난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순이익은 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억 원(17.8%) 증가했다. 펀드운용보수 172억 5400만 원, 투자일임수수료 104억 원 등 수수료 수익에서 280억 원 가량을 챙겼다.
순이익 추이를 보면 박천웅 대표가 취임했던 시기인 2012년 말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결산월이 3월에서 12월로 변경되면서 순이익이 23억 원으로 저점을 찍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4년에는 35억 원, 2015년에는 67억 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80억 원까지 육박했다. 전체 운용사 중에서는 순이익 기준 18위로 국내 및 합작사를 제외한 외국계 운용사 중에는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전년대비로는 네 단계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의 일등 공신은 수수료 수익이었다. 2013년 133억 원 수준이던 수수료 수익은 2014년 180억 원, 2015년 287억 원까지 늘었다. 지난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284억 원)을 유지했으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1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3억 원) 6.3% 감소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판관비가 156억 원으로 전년 대비(165억 원) 6% 줄었다. 직원 급여는 89억 원으로 10억 원이 감소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2015년에 순이익이 늘어난 뒤, 전사적으로 운용에 집중하기 위해 비용절감 노력을 했다"며 "일부 임원들이 이탈하면서 급여가 소폭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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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탁고, 사상 최대…펀드·투자일임 동시 성장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수탁고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모펀드에서 소폭 자금이 빠지긴 했지만, 사모펀드와 일임자금을 키우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해 말 전체 수탁고(펀드+투자일임)는 13조 5200억 원으로 전년대비 5400억 원이 늘었다. 전체 수탁고는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중 펀드가 5조 55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800억 원 늘었고 투자일임이 7조 9700억 원으로 3600억 원 증가했다.
펀드 중에서는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 수탁고는 1조 8700억 원으로 한 해 동안 4800억 원이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펀드에서 6000억 원이 유입되면서 사모펀드 규모를 키웠다.
공모펀드에서는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3조 7000억 원으로 3000억 원이 줄었다. 주식형펀드 또한 1조 4300억 원으로 3600억 원이 감소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대표펀드들을 육성하면서 전체 펀드 수탁고가 꾸준히 늘었다"며 "기관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돼 사상 최고치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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