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강한기업]원프랜트, 이익 줄었지만 배당규모 유지영업익 25% 급감, 주당 배당금 1만5000원
이승우 기자공개 2017-05-30 10:19:1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8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전소 정비 회사인 원프랜트가 지난해 이익이 줄었지만 배당 규모는 유지했다. 원프랜트의 배당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이뤄졌고 액면가 대비 세배에 달하는 금액이 배당금으로 지급됐다. 원프랜트의 지분은 최명성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100% 보유하고 있다.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원프랜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467억 원으로 2015년(417억 원) 대비 50억 원(12%) 증가했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발전설비 계약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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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늘었지만 이익 규모는 3년만에 줄었다. 원프랜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2015년(92억 원)에 비해 25%(23억 원) 급감했다. 영업비용중 판매관리비가 2015년 36억 원에서 지난해 43억 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급여가 같은 기간 16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늘어난 점이 판관비 증가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 이익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은 2015년 22%에서 지난해 14%로 주저 앉았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75억 원에서 53억 원으로 줄었다.
이익이 줄었지만 최대주주에 대한 배당 규모는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해 원프랜트의 배당총액은 15억 원으로 2015년과 동일하다. 배당 총액은 크지 않지만 주당 배당금액이 1만5000원으로 액면가 5000원의 세배에 달한다.
배당성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건 원프랜트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원프랜트의 작년말 차입금은 1000만 원 정도로 이마저도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연 1.97%의 저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영업으로 쌓이는 현금을 꼬박꼬박 주주 배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원프랜트의 작년말 현재 총 발행주식수는 10만 주이고 납입자본금은 10억 원이다. 원프랜트는 지난 1995년 플랜트 설비 및 정비공사 등의 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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