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도입 필요" 신영근 충남대 약학대학 교수, 초기 바이오벤처 육성 방안 제시
제주=김동희 기자/ 류 석 기자공개 2017-05-19 08:20:3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8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차세대 미래 성장동력 중 가장 중요한 섹터다. 초기 바이오벤처에 투자할 수 있는 전문펀드를 만드는 한편 이 회사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바이오전문 액셀러레이터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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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사진)는 18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 개최한 벤처캐피탈 사장단 연찬회의 2세션 주제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오벤처 기업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모된다. 글로벌제약사들조차 연구하고 있는 신약물질 10개 중에 1개 정도만이 개발에 성공한다. 1종의 신약창출을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조 70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전통적인 신약개발의 방식에서 탈피하기 시작하면서 바이오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초기나 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공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 밸리나 보스톤에 위치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신영근 교수는 "전통적인 신약개발은 전임상, 임상1상, 임상2a/2B/3상, 임상 4상 등 단계별로 분절적인 연구프로세스를 가졌다"며 "각 단계별 책임과 목표가 다르다보니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은 부서나 임상단계별 역할을 뛰어넘는 목표의식을 부여해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며 "바이오벤처기업들도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국내 바이오벤처 육성 방안으로 초기 바이오 전문펀드와 바이오전문 액셀러레이터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약후보물질의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임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볼 수 있는 안목만 가진다면 초기투자에도 리스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능력있는 연구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문화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그는 "초기 단계의 물질이지만 각 개발 단계별로 우수한 물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임상에서 성공할 것인가를 예측해야 한다"며 "그런 선구안이 있으면 초기 단계 물질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전문 액설러레이터에 많은 인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동물 실험데이터를 임상에 적용해 해설할 수 있는 전문가나 합성물질 전문가 등 2~3명 구성한다면 좋은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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