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자회사 이니츠, 설립 4년만에 첫 매출 올해 PPS 본격 양산…차세대 성장동력 기대
박상희 기자공개 2017-05-24 08:20:2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2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이니츠가 2013년 설립 이후 1분기 첫 매출을 기록했다. 이니츠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PPS(Poly Phenylene Sulfide)가 첫 매출을 주도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는 SK케미칼이 힘을 쏟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이다.22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니츠는 1분기 매출액 12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규모는 미미하지만 2013년 설립 이후 첫 매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니츠는 지난해 상업생산을 시작했지만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시제품이 출시됐고 판매가 됐지만 매매규모가 미미해 매출이 아니라 영업외 수익으로 계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제품 판매금액을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13년 일본 대표화학기업인 테이진(Teijin)사와 손잡고 합작사 이니츠를 설립했다. SK케미칼이 지분율 66%, 테이진이 지분 34%를 보유중이다. SK케미칼은 PPS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니츠를 설립했다. 울산공장에 연간 1만 2000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전용 설비도 구축했다.
PPS는 금속을 대체하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200~250도(℃)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높은 내열성을 가졌다. 200도 이하에서는 녹일 수 있는 용매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내화학성을 지녀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SK케미칼과 이니츠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제물질인 염소(Chlorine)를 함유하지 않은 PPS인 에코트란(ECOTRAN)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글로벌 화학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염소 미함유 PPS는 SK케미칼이 처음 개발했다.
SK케미칼은 PPS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헤드램프용 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향후 차량 경량화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약 28만톤(t)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이 중 PPS 는 컴파운드 기준 연간 9만4000톤(2012년)에 달한다. PPS 시장규모는 2020년 약 15만3000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PETG(Poly Ethylene Tere-Phthalate)도 2001년 최초 개발해 상용화 단계를 거쳐 주력 제품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PPS 역시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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