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경영 밑그림' 나온다 6월 그룹경영회의서 4대 TF 결과 발표...외부출신 참여 눈길
김선규 기자공개 2017-06-02 08:55:1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0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밑그림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부터 그룹 중점 추진사업별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말 그룹경영회의에서 TF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6월 21일 열리는 그룹경영회의에서 4대 TF 결과를 발표한다. 4대 TF는 조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사업으로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옴니채널 등이다. 지난 3월부터 가동된 4대 TF는 지주 전략기획팀과 각 계열사 실무진들이 참여해 각 사업별로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TF의 전략방안은 완성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6월 초 자본시장TF를 시작으로 각 사업별 TF를 종료할 예정이며 핵심 쟁점들을 다듬어 그룹경영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4대 TF는 지난달 중순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중간보고를 한 차례 진행했다. 각 계열사별 의견을 반영해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 몇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최종 보고안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방안 및 추진 일정은 그룹경영회의 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대 TF는 지주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다. 자본시장과 글로벌TF는 김지욱 글로벌전략팀 부장이, 디지털TF는 조영서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이, 옴니채널TF는 김성주 시너지추진팀 부장이 실무총괄을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4대 TF팀을 이끌고 있는 김지욱 부장과 조영서 본부장은 모두 외부출신이라는 점이다. 2013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장으로 입행한 김 부장은 JP MORGAN·BNP PARIBAS·HSBC 등의 글로벌투자은행과 KDB대우증권·삼성증권 등의 국내 증권사에서 IB 업무와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새로이 신설된 ISA운용팀 부장으로 발탁돼 일임자산운용부를 이끌었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인 조영서 본부장은 2000년까지 재정경제원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컴퍼니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국내외 금융기관의 성장 전략, 신사업 개발, 마케팅 및 디지털 혁신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특히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의 초기 사업모델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4대 TF의 우선과제는 체질개선과 인적자원 개발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의 경우 은행 중심의 DNA를 자산운용쪽으로 옮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존 CIB조직을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신한PE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외부 출신의 CIB그룹장 영입과 성과제 개편 등을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TF도 외부인재 수혈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게 지주 관계자의 전언이다.
옴니채널TF는 3C(convergence, Coverage, CSR)혁신을 위한 방안과 계열사 채널간의 유기적 연계 전략 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TF는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해외진출 전략을 일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주가 총괄하는 매트릭스 조직 체계를 검토 중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별 지분투자 계획, 은행과 비은행 부분의 동반진출 전략 등에 방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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