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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파트너스, 140억 규모 1호 펀드 결성 첨단기술투자조합 투자 개시...20여곳에 5억~10억원 투자집행 목표

권일운 기자공개 2017-06-15 07:19: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BA파트너스(비에이파트너스)가 첫 번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첨단 기술 산업군에 속한 초기기업 투자에 주력하는 펀드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A파트너스는 최근 약정액 140억 원 규모의 '비에이피 제1호 첨단기술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비에이피 제1호 첨단기술투자조합의 만기는 8년으로 설정했으며,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종승 대표가 맡기로 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이정석 상무와 전수협 이사가 참여한다.

BA파트너스는 지난 4월 한국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사업의 액셀러레이팅 분야 운용사로 선정돼 84억 원을 출자 약정 받았다. 이에 앞서 민간 출자자(LP)들로부터 출자를 확약받은 자금이 있었던 까닭에 모태펀드 측이 제시한 마감 시한을 크게 앞당겨 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비에이피 제1호 첨단기술투자조합은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에 약정액의 60% 이상 투자하도록 설정돼 있다. 창업 초기기업은 창업 3년 이내이거나 전년도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기업을 의미한다. 현재 예상하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 수는 최대 20곳이며, 기업당 평균 5억~1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목표다.

눈여겨보고 있는 산업은 헬스케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고성장이 예고되는 분야다. 이들 산업군에 속하지 않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거나 △기술력이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초기 기업이라면 어디든 투자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건당 투자 금액의 하한선은 정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미미한 금액을 투자받은 곳이라고 하더라도, 추후 자금 수요가 있을 때 재차 같은 기관에 투자를 요청하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후속 투자로 일정 단계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의 경우 제 3의 투자자를 유치하도록 돕거나, 자체적으로 프로젝트 펀드(단일 목적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BA파트너스는 NHN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종승씨가 독립 후 설립한 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이 대표는 물론 핵심운용인력인 이정석 상무와 전수협 이사도 각각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법인 주주 체제의 벤처캐피탈보다 책임감 있는 펀드 운용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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