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국민연금 출자금 1000억 원을 토대로 조성키로 한 사모펀드 출자자(LP) 모집을 완료했다. 국민연금이 제시한 최소 결성 금액은 2000억 원이었지만, SG PE는 이를 5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G PE는 3000억 원 규모의 'SG 2017 사모투자전문회사' LP 모집을 완료하고, LP 간 규약을 표준화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G PE는 규약 협의가 완료되는 이달말 쯤 금융감독원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등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SG PE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미드캡(Mid-cap) 사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 원을 출자 받았다. 국민연금이 요구한 최소 결성 금액은 2000억 원이었지만, SG PE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공모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승기를 거머쥔 덕분에 최종 결성 금액을 3000억 원으로 늘릴 수 있었다.
국민연금 외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이 각각 500억 원과 400억 원을 출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군인공제회는 300억 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50억 원을 보태기로 했다. 가장 최근에는 사학연금으로부터 300억 원을 출자해 목표치 30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지난해 국민연금 출자사업 직후 실시된 KDB산업은행의 사모펀드 위탁운용사 산정 과정에서 최종 관문을 앞두고 출사표를 거둬들인 것이다. 당시 KDB산업은행의 출자 예정액이 1200억 원에 달해 연내에 최소 결성 금액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는 점은 안타까웠지만, 이후 실시된 다른 기관들의 국민연금 매칭 자금 출자 사업에서 연이어 승기를 거머쥔 것은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다.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국민연금 펀드인 까닭에 투자 대상이나 방식과 관련한 별도의 제약은 없다. 다만 그간 주력해 오던 오던 구조조정 대상 기업 및 성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주로 자금을 집행한다는 것이 SG PE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SG PE는 SG 2017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의무 투자 비율을 충족하는 시기까지는 원칙적으로 다른 펀드를 조성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수립했다. 가급적 전사적 역량을 SG 2017 사모투자전문회사 운용에 쏟아 안전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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