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0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구조를 짜고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무역금융 헤지펀드'의 가입장벽이 낮아졌다. 지난 4월 첫 출시된 이 펀드는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최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최소가입금액을 낮추고 판매사도 소폭 늘리면서 다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 일부 판매사들이 '라임글로벌무역금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3호[파생형]' 펀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15일 펀드를 설정한 이후 투자자금이 많을 경우 다음달에도 추가 설정을 계획하고 있다. 펀드 만기는 1년 6개월로 기대수익률은 연 7%로 잡고 있다.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 같은 콘셉트의 '라임글로벌아이무역금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자금이 많이 몰리면서 2호까지 설정됐다. 1호와 2호를 합쳐 투자자금만 1000억 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호와 2호에 비해 3호 펀드는 최소 가입금액이 낮아졌다는 점이 달라졌다. 1호와 2호 펀드의 최소가입금액은 5억 원이었고 3호는 3억 원으로 낮아졌다. 게다가 판매사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하는 펀드도 조금 늘어났다. 당초 1호와 2호 펀드의 경우 현재 남아공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Barak Structured Trade Finance Fund'와 스위스 운용사의 'Inoks Ancile Fund, Rasmala Trade Finance Fund', 두바이 운용사의 'Rasmala Trade Finance Fund'가 투자 대상이었다. 1호와 2호가 3개의 펀드에 투자했고 3호는 4개의 무역금융 펀드에 분산 투자하게 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무역금융이란 무역거래 시 발생하는 선결제, 운송비 마련, 원자재 재가공 등에 필요한 단기성 자금에 대한 대출이다. 세계 무역규모는 연간 20조 달러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무역금융은 글로벌 은행(BNP Paribas, Citi, HSBC, ING 등)들이 주도하며 연간 6~8% 가량의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은행들이 손을 떼면서 헤지펀드가 이 시장을 조금식 장악해 나가고 있다. 자금모집을 하고 있는 라임운용의 펀드 역시 헤지펀드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올초 파생결합증권(DLS)을 활용해 무역금융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었다. 그러나 DLS를 활용하면 자사 고객에게만 판매할 수 있다는 한계가 펀드라는 수단을 활용해 더 많은 투자자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