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亞 무역금융 연계 DLS 구조는? 만기 2년, 목표수익률 연6~7%…기준지수 하회시 손실 확정
김슬기 기자공개 2017-03-23 11:12:5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1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아시아 무역금융 대출에 투자하는 '트랜스아시아 무역금융펀드(TransAsia Trade Finance Fund)'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한금투는 해외 헤지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 연계 DLS 플랫폼인 '글로벌 아이'를 론칭하는 등 해외 헤지펀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DLS 구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올 2월에 출시된 후 600억 원의 자금을 모은 '글로벌아이 무역금융(Trade Finance)'의 투자대상은 아시아 무역금융에 특화된 헤지펀드사인 트랜스아시아 프라이빗 캐피탈(TransAsia Private Capital)의 무역금융펀드다. 2014년 8월부터 운용된 이 펀드는 2015년 연 평균 수익률 6.51%, 2016년 6.76%를 기록했다. 운용이후 월 단위에 손실이 발생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월간 최저 수익률은 0.29%, 월간 최대 수익률은 0.66%로 집계됐다.
신한금투는 해당 펀드의 수익률 추이를 그대로 지수화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SHGE(신한글로벌아이)지수를 개발, DLS 구조를 만들었다. 매월 발행할 때마다 기초지수는 새롭게 산정되기 때문에 보통 지수는 SHGE+숫자 형태로 표기된다. 우선 무역금융 연계 DLS 기초지수는 트랜스아시아 무역금융펀드에 원금의 2배를 투자한 손익을 반영해 기초자산의 순자산가치(NAV) 인덱스를 산출한다. 이 때 발행일의 지수를 100으로 한다. 신한금투는 DLS 수익을 높이기 위해 레버리지를 일으켜 펀드자산을 2배로 만들어 투자한다. 가령 펀드 최소가입금액인 5억 원을 투자했다면 펀드에는 10억 원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SHGE지수의 경우 기초자산이 되는 헤지펀드의 운용보수 및 성과보수 등과 글로벌아이 DLS 보수 등은 모두 반영된 후 산출된다. 인덱스 관리보수는 연 2.4%(판매보수 1% 포함)이며 레버리지 비용은 CD금리+1%이다. 헤지펀드 운용보수는 연 1.5%수준이다. 지수는 외부 평가사에서 공시하도록 되어있다.
해당 DLS는 만기 2년이며 가입한지 1년 후에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조기상환조건은 없으면 2년 뒤 만기상환 방식을 따르고 있다. 수익이 나는 구조는 단순하다. SHGE지수가 100 이상이면 참여율 95%를 적용하고 100 이하이면 참여율 100%가 된다. 예를 들어 지수가 5%상승했으면 만기 시 연 4.75%의 수익을 내게 되고 지수가 10%상승하면 만기 때 연 9.5%의 수익을 보게 된다.
하지만 만기 때 기준지수가 100 이하일 경우는 손실을 확정하게 된다. 지수가 100을 하회할 경우 떨어진 만큼 손실이 나게 된다. 발행일부터 만기평가일까지 기초자산가격이 한 번이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0%를 기록하게 되면 운용을 중단하게 되어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작은 경우에는 손실이 난다"며 "기준이 보수적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기초자산이 되는 헤지펀드는 월 단위의 손실이 발생한 적이 없어 수익률 곡선이 우상향한다고 보고 구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에서 운용하는 DLS 구조상 모 펀드의 성과를 두 배 곱하고 DLS 보수를 차감한 후 최종적인 수익률이 나온다"며 "현재 스왑비용이 조금 더 나오는 상황이어서 국내투자자들에게 연 6~7%의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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