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코치 "게임도 학원에서 배우세요" [thebell interview]송광준 대표...미래에셋벤처·한빛인베스트·서울투자파트너스 등 총 7억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7-07-04 08:13:3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0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초 교육청에서 보기 드문 학원설립 증명서가 발급됐다. 학원의 설립 목적 기재란엔 '게임(이스포츠) 교육'이라고 표기돼있다. 스타트업(Start-Up) '게임코치'가 주인공으로 정부 부처에서 공식 인정을 받은 첫 게임 학원이다.게임도 학원에서 배우는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에서 게임학과와 e스포츠학과를 개설한 대학교가 적지 않지만 학원의 경우 장래에 대한 부담이 훨씬 덜하다. 프로게이머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미리 확인하는 동시에 취미로 게임을 즐기기 위한 전문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송광준 게임코치 대표(사진)는 "게임 학원을 사업 모델로 잡았을 때 주변에서 만류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전문 강사와 수강생이 점차 늘어나면서 성장 여력을 확신한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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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게임코치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한빛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에서 총 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투자사는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교육의 대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5년 4월 설립된 게임코치는 그동안 게임을 가르치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온라인 동영상 강의와 오프라인 학원 강의를 동시에 론칭해 고객이 생활 패턴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했다. 수강생이 상담을 요청하면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직접 대응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들기도 했다.
송 대표는 "게임코치는 교육생과 프로게임구단의 입단 테스트를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실제 프로게이머가 배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게임코치의 다른 수익 모델은 게임 강연 동영상 제작 사업이다. 이들 동영상은 네이버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영상 플랫폼에서 배포되고 있다. 게임코치의 영상은 유튜브를 기준으로 종합게임 채널 섹터에서 온게임넷에 이어 2위(연 평균 1억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게임코치를 처음으로 주목한 투자사는 미국 뉴욕 기반 벤처캐피탈인 디지털엔터테인먼트벤처(Digital Entertainment Venture, DEV)였다. 게임 학원이라는 사업 아이디어만 갖고 있을 당시 DEV 측에서 선뜻 2만 달러를 투자했다.
송 대표는 "DEV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한다"며 "게임코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게임과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프로게이머를 사업 요소로 확보하고 있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코치는 내달 새로운 게임 사업을 론칭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해외에선 제대로 게임을 하려면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국내 프로게이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외국 게임 매니아를 상대로 국내 e스포츠 현장을 살펴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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