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셀트리온헬스 CIO 간담회 깜짝 등장 국내외 30여곳 대상 조찬 진행…내주 영미권 로드쇼도 직접 참석
신민규 기자공개 2017-07-07 14:25:0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 30여곳을 불러 최고운용책임자(CIO) 간담회를 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기관투자가들의 공모 열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일 오전 자산운용사 CIO를 대상으로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익분배방식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서 회장이 기관투자가들의 문의에 직접 답변했던 만큼 기관들의 신뢰도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회장은 내주부터 일주일간 영미권 로드쇼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지난 3일부터 2주간의 해외 로드쇼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주 홍콩과 싱가포르 일정을 소화했고 내주부터 영국 런던, 미국 뉴욕·보스턴·샌프란시스코에서 로드쇼 계획을 갖고 있다. 남은 로드쇼 일정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력 시장인 유럽과 미국이라는 점에서 서정진 회장과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한 홍콩과 싱가포르 로드쇼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쇼에 참석한 관계자는 "홍콩 기관투자가의 경우 특히 셀트리온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램시마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서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과 달리 실적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매겼다는 점에서 공모가 밴드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에서의 램시마 상반기 판매실적이 반영되기 전 수치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는 점도 상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가 밴드는 3만2500~4만1000원 사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조88억 원을 조달한다. 이번 공모는 구주매출 물량없이 전액 신주로만 발행된다. 시가총액은 4조4424억~5조6042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17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청약은 19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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