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변동성' 유경PSG, 패밀리오피스 공략 주효 [thebell League Table]삼성생명·신한PWM 자금 유치…안정성·절세 효과 강조
최필우 기자공개 2017-07-28 09:01:0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5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초고액자산가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안정적인 운용 기법을 사용해 낮은 변동성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공략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올 상반기 516억 원 늘어났다. 이는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설정액 증가는 '유경PSG헤리티지밸류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출신인 장동원 헤지펀드팀장과 이상욱 선임 운용역이 운용하고 있다. 가치주와 중소형주를 위주로 60~8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개별 종목 비중을 2.5%로 낮춰 위험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주요 투자자는 펀드 설정 당시 타깃이었던 기관투자가지만 최근 들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투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지난 4월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고객 자금 약 40억 원을 유치했고, 지난 24일에는 펀드를 추가로 설정해 신한PWM 고객 자금 92억 원을 모집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펀드를 추가로 설정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50억 원 이상 자산가를 관리하는 신한PWM 프리빌리지센터가 펀드 설정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자산 규모가 큰 자산가일수록 낮은 변동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대세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패밀리오피스 고객 다수는 급격한 자산 증식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절세 효과가 있다는 점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주식형 헤지펀드에 투자하면 매매차익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유경PSG자산운용이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면서 PB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성에 방점을 둔 자산군 중에서 주식형 헤지펀드가 세금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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