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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메카로, 코스닥 상장 추진 에이티넘인베·보광창투 투자, 프리커서·히터블록 생산

정강훈 기자공개 2017-08-16 07:39:3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1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소재업체인 메카로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메카로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결과는 9월 말 전후로 발표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메카로는 2005년 SK솔믹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2009년에 독립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히터블록과 전구체 등이 주력 제품이다. 히터블럭은 공정 시 챔버 안에서 웨이퍼를 열로 데워 주는 역할을 한다.

올 초에는 SK하이닉스의 10나노대 D램의 핵심재료인 프리커서(전구체) 공급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프리커서는 커패시터 외에 얇게 증착돼 커패시태의 전류 누설이나 간섭 현상을 막는 재료다. D램 수요가 늘어나면서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메카로도 업황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커서 사업의 성장으로 메카로는 올해도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8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5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이 37% 상승했다.

2011년 현대기술투자, 아주IB투자, 보광창업투자는 각각 운용 중인 벤처펀드로 10억 원 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당시 주당 가격은 4만 원이었다.

현대기술투자와 아주IB투자는 2015년 우선주를 상환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두 투자사와 달리 보광창투는 해당 지분을 보통주로 전환했다.

메카로는 같은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RCPS를 발행했다. 보광창투도 후속투자에 나섰다. 메카로가 당시 유치한 투자금은 총 50억 원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6만 주, 보광창투가 2만 주를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두 투자사의 지분율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7.66%, 보광창투가 5.74%다.

이번에 조달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상장 시기는 11월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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