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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IP 분야, 2차심의에서 '진검승부' 지방 분야 지역VC·신생사 포진…IP 분야 느슨한 경쟁 예상

류 석 기자공개 2017-09-06 08:16:1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 정시 지방기업·지식재산권(IP) 분야에 지원한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이 서류심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진행될 현장실사가 2차 심의 통과의 중요 관문이 됐다.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아이디벤처스만이 유일하게 서류심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방기업과 지식재산권 분야는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이 60%이며, 배정된 예산은 200억 원이다.

지방기업 분야에는 총 4곳의 벤처캐피탈이 지원, 모두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청년창업 등 다른 분야와 비교해 지원한 곳의 수가 적어 모두가 무난한 서류심사 통과가 예상됐던 것이 사실이다.

지방기업 분야에는 부산, 대전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과 신생사가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대전광역시 소재 대덕벤처파트너스, 신생사에 속하는 블루그린인베스트먼트가 이번 주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개사의 출자 제안액 합계는 298억 원, 결성 목표액은 500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4곳의 벤처캐피탈 중 2~3곳 정도가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기업 펀드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본점 혹은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지식재산권 분야에는 지방기업 분야보다 적은 3곳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제출, 시너지아이비투자, 케이에스티인베스트먼트 2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해온 아이디벤처스가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경영권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점이 서류심사 탈락의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디벤처스가 2차 심의에 올라가지 못하게 되면서, 지식재산권 분야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곳이 특별한 경쟁 없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시너지아이비투자와 케이에스티인베스트먼트 모두는 지식재산권 분야에 대한 투자 실적이 많지 않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지난해 설립한 케이에스티인베스트먼트는 이번이 첫 펀드 결성 시도다.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주로 상장사 메자닌(mezzanine) 투자를 중점적으로 했던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지식재산권 분야 펀드는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IP서비스 기업, IP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80%이상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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